특정 주제에 대해 여러사람이 의견을 말하고 논의하는 것이 토론이라는 것인데,
뜻하지않게 100분토론 소고기수입관련 재협상 부분을 봐버렸는데, 강기갑국회의원이나 장광근국회의원, 최재천국회의원은 정말 나와서 토론을 하지않고 정치만 열심히 하고 있었다.
재협상이 안되면 차선책이 무엇일지, 차선책이 있다면 그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 논의를 하는 자리가 되었어야 할 것 같은데 나와서 그게 결과적으로 잘한 일이냐, 못한 일이냐, 그게 우리 국민의 잘못이냐, 이런 소모성, 선동적인 언급만 하고 있는 걸 보자니 해법을 찾기위한 토론에 참석하는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그에 비해 김종훈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최원목 이화여대교수는 비교적 차분하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끝까지 모두 듣고 그에 대해 답하며 현실적으로 불가한 내용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 물론 내용 자체가 재협상에 부정적인 정부의 자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대변하는 자리이기에 마치 그에 대한 설명을 하는 듯한 진행이 일부 되기도 하였기 때문일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는 재협상은 불가하며, 위헌소송 등 여러가지 대안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신의를 잃거나 커다란 보복이 있을 수 있어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을 일관성있게 주장하여 재협상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국민들의 마음에는 안들었을 수 있으나, 오히려 주제에 대해서는 솔직하고
적절한 토론에 참여했다는 느낌이다.
...사실 토론에서 재협상을 하고자 하는 근원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이 나왔으면 했는데(통상교섭본부장께서 당장 내일 출국이지만...) 한쪽 국회의원은 국민을 무시하지 말라,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하고 있고 한쪽 국회의원은 정치적으로 상황을 이용하지말라는 소리나 하고 있고... 제발 생산적인 토론을 좀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결국 재협상과 관련된 해법은 조약을 맺고 그 조약을 스스로 파기함으로서, 또는 그 조약이 단순 양해각서이며 조약이 아니라는 논리를 폄으로써, 대한민국의 국제적 신의를 잃을 각오로, 그리고 국제적 보복을 받을 각오로 협상을 번복시키고 재협상을 추진하거나, 또는 현재처럼 협상대로 진행하면서 민간차원에 모든 걸 맡길 것인가에 대해 냉철하게 결정을 하는 것 만이 남았다. 이제 30개월 월령파악 가능여부에 대한 토론/검역주권 이슈 토론이 남았다.
...시민논객은 자기 카페홍보를 하질 않나, 장광근국회의원이 토론 자리에서 정치적 이슈로 언급하지 말자고 하니 강기갑국회의원은 국민을 무시하지 말라는 둥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국민이름을 팔면서 빗나간 대답을 하질 않나, 툭하면 국민어쩌고하면서 자신이 국민의 대변인인 양 국민파는 인간들 치고 제대로 된 사람 없는 것 같은데, 하여간 웃긴 상황이 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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